한국은행은 26일 ‘2020년 1분기 중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카드 결제를 하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사진=일요신문DB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6억 달러(약 4조 4460억 원)로 2019년 4분기(48억 1000만 달러·약 5조 9404억 원)에 비해 25.3% 감소했다. 2019년 1분기에 비해서는 23.0%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2019년 4분기 대비 -28.0%), 체크카드(-17.6%), 직불카드(-15.3%)의 사용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출국자 수는 659만 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 출국자 수는 370만 명이다. 특히 3월 출국자 수는 14만 명에 불과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