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월 26일 대선 출마 의지를 굳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뒤 있을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 단일 후보가 돼서 본선에 진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이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같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