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창립식 및 회장 취임식을 가진다.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 등정을 완성한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다.
엄홍길휴먼부산재단 관계자는 “측은지심의 따듯함으로 인류애를 실행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단체로 성장하겠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특히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국제 사회로부터 책임을 다하고 존중받는 사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은 창립과 동시에 네팔 동부지역인 테라툼 아뜨라이에 18차 학교인 쉬리 프라나미 세컨더리 스쿨 건립 지원을 첫 사업으로 펼친다.
학교가 설립되면 학생 320명과 교사 20명이 꿈과 희망을 키우게 된다.
한편 이날 창립식과 함께 정정복 (주)서융그룹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정정복 회장은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의 창립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큰 영광이자 자랑스러운 자리”라며 “엄홍길 대장의 자연사랑, 인간사랑, 꿈과 희망을 가진 불굴의 도전 정신,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인류에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희망의 발걸음을 함께 내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엄홍길휴먼재단은 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실천으로 2008년 5월에 창립했다.
그동안 팡보체 휴먼스쿨 준공을 시작으로 드락토르 도르제 포드랑 불교사원을 준공하고, 지난 1월 17차 성커라풀 휴먼스쿨을 준공해 현재 17개의 학교와 불교사원, 병원 등을 건립, 지원하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