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백반
[일요신문=전주] 신성용 기자 =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돼 세계적인 음식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시가 전주만의 맛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향토전통음식업소를 추가 지정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음식문화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나갈 향토전통음식업소로 감로헌(전주백반)과 (유)갑기원(전주비빔밥), 전주옥정호(오모가리탕), 전주부븸온(전주비빔밥), 호림이네(돌솥밥) 등 5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전주시 향토전통음식업소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전주비빔밥 8개소와 콩나물국밥 7개소, 한정식 3개소, 돌솥밥 2개소, 전주백반 1개소, 오모가리탕 1개소 등 22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는 26일 음식 명인과 요리전문가, 교수, 시의원, 언론인,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향토전통음식심의회를 개최하고 음식과 서비스, 위생시설 등 업소운영 전반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항목별 점수비율이 60% 이상이고 각 심사자별 평균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소를 선발했다.
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된 업소는 지정서와 표지판을 교부받게 되며 업소 홍보와 향토전통음식업소 육성·발전을 위한 식품진흥기금의 시설자금 융자 등을 우선 지원의 혜택이 부여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향토전통음식업소 지정 사업은 전주가 보유한 소중한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계승을 위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음식문화를 보존·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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