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도올학당 수다승철
영화 ‘개벽’ 촬영 당시 에피소트를 털어놓은 이덕화는 “동학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초반 매일 도망가는 촬영이 대부분이라 이덕화는 “도대체 언제 포교를 하냐 생각했다”고.
이덕화는 “임권택 감독이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을 보며 재촬영도 많이 권했다. 해월 최시형 선생으로 변하려면 수염만 2시간 붙이는데 준비를 다 하고 나타나면 마음이 변해 촬영이 취소되기도 했다”며 웃었다.
한편 이덕화는 영화 ‘개벽’을 찍기 위해 임권택 감독에게 책을 받으며 가슴 뛰었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덕화는 “영화를 1년 2개월 찍었다. 도올 선생을 만난다는 생각에 어제 책을 다시 한 번 봤다. 너무 감동적이고 나 너무 잘했어”라며 기억에 남는 대사를 읊어 박수를 받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