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행정안전부 공모심사위원들이 천안 삼룡천지구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삼룡동과 구성동 일대 지방하천인 삼룡천과 구성천, 삼거리천 등의 소하천 주변 상습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삼룡천, 구성동 일대 지역에서만 10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 됐으며 도로, 상가, 주택, 농경지 등 종합적인 침수 및 유실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2021년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삼룡천지구’를 신청했고, 행안부 발표심사를 거쳐 이달 26일 현장실사까지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돈 시장은 사업공모 심사위원에게 해당 지구에 대한 현재까지 피해현황과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하면 파생되는 각종 효과 등을 제시했다.
총사업비 490억 원이 소요되는 삼룡천지구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가 지원되는 보조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삼룡천 정비, 행정안전부의 소하천 2개소 정비, 우수저류시설 3개소 설치, 환경부의 우수관로 정비 등 각 부처 사업으로 하천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최대한의 효과와 예산절감을 수반할 전망이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삼룡천지구는 상류부 소하천에 대한 홍수량 저감계획과 경부고속도로·천안대로·남부대로를 관통하는 시설물에 대한 개량계획, 단면이 부족한 일부 우수관에 대한 정비계획 등 수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했다”며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천안시 행복콜택시, 카카오택시 관련 대책 마련
천안시와 주식회사 천안시행복콜택시(공동대표 백승돈·유수호)가 천안에서도 6월부터 카카오T택시 운행이 시작됨에 따라 이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택시회사와 제휴를 맺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이미 운행 중인 카카오T택시는 충남에선 처음으로 천안시 전체택시 2182대(법인 12개사 752, 개인 1430) 중 6개 법인회사의 302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기사 교육과 차량작업 등을 모두 마친 상태로 국토교통부의 승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카카오T택시의 운행을 계기로 천안시 택시 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카카오 가맹업체의 택시는 행복콜에서 탈퇴 처리하고 행복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비가맹업체의 택시와 차별화를 두기로 했다.
천안지역에서 택시 콜 서비스 업체는 이번 카카오T택시의 등장으로 천안시행복콜택시, 티맵, 삼거리콜 등 7개로 늘며 콜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행복콜택시도 카카오T택시 서비스에 뒤지지 않게 고객에게 더 친절하고 깨끗한 택시, 더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택시로 한층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행복콜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1일 평균 6000건의 콜 안내를 처리해 왔으나 현재는 1일 3200건의 콜을 처리하고 있으며, 17명의 상담원이 3개조로 3~5명씩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 2020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천안시는 2020년 1월1일 기준 29만1700필지(동남구 17만2985필지, 서북구 11만8715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29일자로 결정·공시하고 다음달 29일까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동남구 평균 2.58%, 서북구 평균 2.91% 상승했으며 이는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 진행, 용도지역 변경 등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토지소유자는 지가의 적정성 여부 및 인근 지가와의 균형유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기간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통지하지 않으며 천안시 홈페이지 또는 구청 지가상황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가 접수된 토지는 결정·공시된 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업자 검증과 천안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27일 조정·공시된다.
이의신청은 각 구청 민원지적과 지가상황실로 우편 또는 직접방문 제출하면 되며 문의 및 열람은 동남구 민원지적과 또는 서북구 민원지적과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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