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698조 3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사진=연합뉴스
1분기 수익률은 마이너스(-) 6.08%를 나타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의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기금운용본부는 설명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연기금들도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을 보였다”며 “1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2019년 말 2197.67에서 올해 3월 말 20.2% 하락한 1754.64까지 떨어졌다. 다만 기금운용본부는 5월 주식시장이 지난 1분기 동안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해 수익률도 지난 1분기 낙폭을 만회할 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27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2031.20으로 3월 말 대비 15.8% 상승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