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형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 전 의원은 29일 연합뉴스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33년형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순실을 잘못 관리한 책임은 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박근혜란 사람은 절대로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만들었던 대통령인데 선도해서 탄핵을 시킨 사이가 돼 괴롭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 저는 만나면 안될 운명“이라는 말을 남겼다.
김 전 의원은 ”제왕적 권력은 파행으로 가게 돼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권력에 취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린다. 미래를 위해 권력분산형 개헌을 반드시 해야한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차선의 카드“라며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대권 주자로 활약할 인물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흥행 과정을 통해 자유경쟁을 붙이면 2년 뒤 국민에게 충분히 인정받을 후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