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박은숙 기자
1일 인천시 오후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 씨(57·여·인천 209번)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목사 13명과 목사 부인·자녀 등 5명, 신도를 비롯한 접촉자 5명으로 총 23명이다. 이날 오전 발표 때보다 5명 더 늘어난 수치다.
추가 확진자 23명을 주거지별로 보면 미추홀구가 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 9명, 연수구·중구·서구·남동구 각각 1명으로 확인됐다.
209번 확진자도 개척교회 목사인 만큼 집계에 포함하면 인천 개척교회 관련한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신생 개척교회들이 돌아가면서 성경모임 등을 열어왔는데, A 씨도 여기에 참여해 지난 25∼28일 부평구·미추홀구 교회 4곳을 방문하면서 이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