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제232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천안시 천안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일부개정안조례가 원안 의결됨에 따라 이날부터 천안사랑카드의 월간 캐시백 혜택한도를 높이기로 했다.
앞서 시는 다음달 말까지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인센티브를 50만원 사용 시 10%로 적용했으나,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100만원 사용 시 10%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천안사랑카드로 한 달 동안 100만원을 사용할 경우 1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80% 혜택도 기존처럼 유지된다. 8월 이후에는 50만원 사용 시 6%, 50만원 초과부터 100만원 사용 시까지 1%의 캐시백 혜택을 상시 받을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는 전용 앱에서 신청하거나 신분증과 현금(5만원 이상)을 지참해 천안지역 30곳 판매대행점(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내 매장이다.
천안사랑카드는 지난 4월7일 출시된 이래 53일 만에 총 7만8878건 발급됐으며, 발행액은 320억 원을 넘어섰다.
시는 천안사랑카드의 일반발행(시민충전) 및 정책발행(시 정책수당 지급)된 금액이 지역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돼 실질적인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상황에서 천안사랑카드 혜택 확대가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안사랑카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가속화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조감도
천안시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을 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를 실시해 충청지역 업체인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변경) 승인했다.
이 컨소시엄은 민간사업자가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실행을 위해 담보금 최소 50억 이상을 천안시 지정 계좌에 입금하고, 타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자격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 3월 예비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사업시행자 변경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부서 협의를 마무리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으로 7월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7월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산업단지분양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동부바이오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동남구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4108㎡ 면적에 총 사업비 946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폐수처리, 용수공급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1년 11월 민간사업사와 협약을 맺고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토지소유권을 이전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 부진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이어 같은 해 4월부터 수차례 공모를 통해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아 타당성용역을 거쳐 2018년 말 사업방식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추진 하는 등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했으나,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절차 등 공영개발의 경우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월 민간개발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천안시복지재단, 복지사각지대 해소·복지향상 기여
천안시복지재단이 올 1~5월 15억 원 이상의 후원금과 후원물품 등을 거둬 지역복지 향상,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천안시복지재단에는 코로나19 극복 후원금과 일반지정후원금 7억80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일반 후원물품과 코로나19 후원물품을 합쳐 7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기부됐다.
재단은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생계비 ▲의료비 ▲심리지원사업비 ▲학업 장려금 ▲주거 지원 및 일반재해재난 ▲공모사업 ▲시설지원사업 ▲행복키움지원단 사업지원 등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해 250건 복지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또 지정결연사업과 절기지원사업 등에 2억원을 들여 1436건의 지정기탁업무를 추진했다.
마스크, 손소독제, 긴급생계비, 장애인 및 의료원 지원 등 코로나19극복 지원사업도 펼쳤다. 마스크 22만3250장과 손소독제 3만1500개 등 2억40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행정기관과 사회복지기관, 단체, 시설 등 522곳에 배분했다.
일반 후원물품은 1680건 배분지원사업이 진행돼 천안 내 30개 읍면동 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기기관, 시설, 단체 등에 1억1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마스크보호용스티커, 항균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후원된 물품은 6억7000만원 상당이 980건의 지역 보건 취약계층을 위해 배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소와 사회복지기관들의 운영 중단에 따라 어려워진 홀로 사는 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식료품과 기본생활용품, 코로나19 방역물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KT&G 천안공장과 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 등과 함께 제작·지원하기도 했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 단체가 후원금을 지원하고 꾸러미 제작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재단은 직접 꾸러미를 전달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천안시민의 한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주식회사 구공 대표이자 천안시복지재단의 이사 이정원 씨는 본인의 생일을 맞이해 1200여 만원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청소년, 장애인 취약계층들과 관련 가정에 제과제빵 이용권을 전달했다.
이용권을 지원받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은 감사편지와 사진을 복지재단으로 보내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애인 이모 씨는 “코로나19로 회사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몇 달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힘들었는데, 장애취약 가구에 빵 후원을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동생과 오랜만에 과자점에 들러 빵과 과자를 골랐다”며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편지를 보내왔다.
이외에도 하이테크필라 주식회사는 5000만원 후원해 한부모, 조손, 장애가정 등 130여 가구에 생활비를 지원했다. 복지재단은 이를 통해 갑작스레 연체된 금액, 기본 의식주를 위한 생활비로 소중히 사용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전화 등을 받아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김갑쇠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천안시 출자·출연기관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후원금·품을 100% 천안시 복지향상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천안시민들의 성숙한 나눔 문화와 아름다운 실천의 모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찾는 그날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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