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예술가인 마티아스 크레츠머가 괴기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마스크를 재미삼아 선보여서 관심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창의성과 재능을 발휘해서 만든 마스크들이다.
마스크 디자인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품을 매치해서 센스를 뽐낸 크레츠머는 “비록 전시회 일정이나 작품 판매 계획은 없어도 늘 바쁘게 지내고 싶었다. 그리고 친구들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매일 새로운 마스크를 만들었다. 어떤 마스크는 사회 이슈를 모티브로 하기도 했고, 또 어떤 마스크는 익살스럽게 꾸미기도 했다. 그리고 몇몇 마스크들은 친구들의 경험이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크레츠머는 “나는 코로나19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유머도 함께 전달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내 마스크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