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 전경
2일 임형택 익산시의원은 익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아파트 시설개선과 명칭 변경, 입주대상 확대 등의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는 42㎡(13평, 방 2개) 100세대 규모로 지난 1985년 건립됐으며 무주택 근로여성이나 관내 여대생 등을 대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4만원에 월 사용료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또 익산시가 2019년에 2억 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LED등 교체와 출입구 자동 출입문 설치, 도배·장판 등 시설을 개선하고 보안등 추가와 CCTV 8대 등을 설치해 안전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전체 세대의 30% 이상 공실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입주세대는 2017년 65세대, 2018년 65세대, 2019년 60세대, 2020년 5월 현재 74세대 등으로 평균 입주율이 70%를 밑돌고 있다.
시 홈페이지 공고와 기업, 병원, 어린이집, 대학교 등에 안내문을 발송해 입주민 모집에 나섰지만 월평균 50명 정도 문의가 들어올 뿐 시설이 낡아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아파트가 영등1동 상하수도사업소 옆에 위치하고 있어 LH의 익산 신청사 건립 관련 수익모델 개발사업에 포함될지 여부도 이달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임형택 의원은 “높은 공실률을 해소하기 위해선 과거 섬유회사 등 일하는 여성노동자 등을 입주대상으로 했지만 시대가 변화한 만큼 이름도 변경하고 입주대상도 남성으로 확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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