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수소충전소 개소식
[일요신문=완주] 신성용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전북 제1호 수소충전소가 완주에 들어서면서 수소자동차 대중화를 통한 수소경제시대 개막을 알렸다.
전북도는 3일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김성주 국회의원, 송성환 도의장,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문정훈 현대차 전주공장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출하대기장에 설치된 전북 제1호 완주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58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착공, 국내 최대규모인 시간당 110kg의 충전용량으로 건설됐으며 시간당 수소승용차 22대 또는 수소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버스, 트럭까지 모든 수소차의 충전이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전북도는 수소경제의 대표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2030년까지 2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주 4곳을 비롯해 군산, 익산, 부안에 각 1곳씩 수소충전소 7기를 추가 구축해 2021년에는 모두 8기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전북도는 수소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올해 보급 예정인 수소승용차 546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수소승용차 1만 4,000대, 수소버스 400대 등를 보급할 방침이다. 5월 말 현재 전북도내에는 수소승용차 130여 대가 출고돼 운행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 준공은 도내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면서 보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내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추가 보급 등 수소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수소경제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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