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방역 시스템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대표이사 임창열)는 최근 집단감염 사태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 4단계 방역절차를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6월 4일부터 개최되는 ‘더 골프쇼’,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국제아웃도어캠핑앤레포츠 페스티벌‘ 행사를 앞두고 기존의 전시장 3단계 출입통제를 4단계로 한층 강화하고,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출입자 정보관리, 전시장 내외부 소독방역, 100% 외부공기 유입 공조 시행 등의 추가 조치를 통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킨텍스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주최자와 공조해 기존 3단계 방역절차를 한층 강화한 4단계에 걸쳐 전시장 출입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에 해당하는 전시장 출입구는 유증상자의 전시장 출입 제한을 위해 최소화해 운영된다. 모든 출입구에는 1.5m 거리두기 바닥 유지선이 부착되며 소독매트와 손소독제 설치로 출입자의 1차 소독을 강화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전시장 출입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 안면인식 체온계가 설치돼 유증상자 발생시 출입을 제지하고 상시 대기 중인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선별진료소(백병원)으로 이송한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용볼펜 사용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손소독제 사용 후 비닐장갑 착용이 의무화된다.
아울러, 관람객 출입정보 관리를 위해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 및 정부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된다. 6월 10일 이전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킨텍스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사용해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이름, 연락처, 출입시간)를 암호화해 수집할 예정이며, 6월 10일 이후부터는 정부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사용된다.
2단계로 등록데스크에서는 현장등록 최소화를 위해 참관객 대상 사전등록 유도가 강화되며, 참관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1.5m 거리두기 바닥 유지선 부착과 함께 차단봉이 필수적으로 설치되고 등록작성대는 전년대비 1.5배 이상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3단계로 전시홀 출입구에서는 2차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체온 측정이 실시되며 손소독제 배치와 함께 비닐장갑 착용에 대한 2차 확인이 진행된다. 입장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장대기줄은 로비 바닥에 1.5m 간격으로 유지선을 표시할 예정이며, 로비에는 주요 동선상에 안내용 배너 및 안내요원을 배치해 참관객들을 통제하고 입장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발열자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전시홀 출입구에 간호인력도 추가 배치된다.
4단계인 전시홀 내부는 상시순찰자를 통해 마스크 및 비닐장갑의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전시회 참가업체 근무자 및 카페테리아 직원은 안면 전체를 커버하는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게 된다. 또한, 전시홀 내 부스 간격은 4m 이상 이격하고 일방통행 유도를 통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였다. 이와 함께 상담회장, 카페테리아는 아크릴 차단막이 별도로 설치되고 출구에는 착용한 비닐장갑 폐기를 위한 쓰레기통도 비치될 예정이다.
전시장 4단계 출입통제와 함께 외부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1일 1회 전시장 내외부 특별방역 및 소독작업도 진행된다. 특별방역 외에도 킨텍스 자체인력을 활용, 전시장 입구 및 화장실, 흡연부스, 에스컬레이터, 로비 의자 등 관람객 출입이 많은 주요구역 및 관람객의 손이 닿는 모든 곳에 일반방역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실내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30%로 유지하던 외부공기 유입률을 100%로 최대한 높여 내부공조를 시행하는 등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하고 감염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킨텍스는 해외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시회의 해외 바이어 참가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화상상담장비 일체를 주최측에 지원함으로써 참가업체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킨텍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전시장인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자체(보건소) 및 주최 측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방역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수도권 코로나19 전파를 적극 방지하고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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