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명륜1동 행복복지센터 신축이전 안내도
[원주=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를 향교 앞 대로변에 신축 이전한다고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원주향교 소유 부지(명륜동 259-24번지 일원)에 역사와 전통이 깃든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한옥 형태로 신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원주향교는 ‘명륜1동 청사부지’를 공시지가로 시에 저렴하게 매각하고, ‘진출입도로 편입부지’도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해 시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신축 청사는 연면적 1,510㎡의 지상 2층 규모, 건축비 50억 원, 설계비 3억 원, 보상비 48억 원 등 총 10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요비용은 현 명륜1동 청사 매각대금으로 충당해 예산을 절감하고 부지보상 등 일련의 행정절차, 설계공모 등을 최대한 서둘러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한옥형 청사 신축은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전통의 미를 살려 인근 향교와 조화를 이루어 공공청사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향교 일원의 공원화와 진출입로 신설, 전통문화교육원 리모델링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명륜1동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고 원주향교와도 충분히 협의해 지역의 이야기가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더불어 시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원주향교 김효열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교마당(역사마당) 공원 조성과 향교길 보행환경 개선, 복합문화교육센터 조성, 원동남산공원 진입로 정비 등을 잘 마무리해 지역이 보유한 역사자산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명소로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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