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모터사이클은 자사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터사이클 레이스 DNA를 일깨워 줄 기념비 적인 모델을 지목했다. 스즈키 최초의 월드 챔피언 모델인 1962년 에른스트 디그너와 그의 레이스 머신인 RM62가 그 주인공이다.
1960년 맨섬TT 레이스에 출전한 스즈키 RT60
스즈키는 1960년 맨섬 TT 참가를 시작으로 레이스 역사를 시작했다. 1952년 원시적인 수준의 전동 자전거 ‘파워프리’를 만들어 낸 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맨섬 TT 참가를 기점으로 2년만에 에른스트 디그너가 스즈키 최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 차지했고, 현재까지 총 15차례의 월드 타이틀을 가져갔다.
GSX-R1000R 100주년 기념 스페셜 컬러
이번에 선보이는 GSX-R1000R 스페셜 컬러는 최초의 그랑프리 머신 RM62의 색상을 그대로 적용했다. 최근 스즈키 모토 GP 레이스 팀인 머신에도 적용되며 호응을 이끌어낸 스즈키 레이스 블루와 슬레이트 실버가 조합된 컬러다. 양산차로서는 최초로 적용된다.
과거 RM62의 컬러를 가져와 연출했다
GSX-R1000R은 스즈키 MOTO GP 레이스 머신인 GSX-RR의 레이스 기술이 집약된 공도용 슈퍼스포츠다. 지난 16년간 내구레이스, 슈퍼바이크 챔피언십, 맨섬TT 등 수많은 레이스 현장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레임 구조를 볼 수 있다
1000cc 직렬 4기통 엔진은 화끈한 202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스즈키 모토GP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전 영역에 걸쳐 폭발적인 파워를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었다. 저속 및 중속 영역의 파워 손실 없이 전 영역에 걸쳐 가속성능과 효율을 만든다. 코너링 ABS와 10단계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업/다운 양방향 퀵 시프트,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로우 알피엠 어시스트 등의 전자장비가 투입되고, 고휘도 LED를 채용한 콤팩트한 크기의 수직형 헤드라이트, 테일램프 및 방향지시등까지 모두 LED가 적용된다.
GSX-R1000R 계기반
고강성 경량화 알루미늄 트윈 스파 프레임과 스윙암을 사용하고, 레이스 사양의 쇼와 서스펜션으로 최상의 승차감과 트랙션을 제공한다. GSX-R1000의 경우 빅 피스톤 포크(BPF)가 적용된다. 브레이크 역시 레이스 퍼포먼스 사양으로 브렘보 캘리퍼가 적용되며, 타이어는 타이어 브리지스톤 배틀렉스 R11이 적용된다.
콤팩트한 LED 헤드라이트는 강인한 인상을 만든다
스즈키 코리아 담당자는 스즈키 레이스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GSX-R1000R에 역사적인 디자인 터치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GSX-R1000R 스페셜 컬러 모델에 대해 사전 예약에 돌입했으며 150만 원 상당의 파츠 증정 등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공식 소비자 가격은 23,990,000원 이다.
2020 스즈키 GSX-R1000R 100주년 기념 스페셜 컬러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