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송중기가 출연이 예정돼 있던 영화 ‘너와 나의 계절’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너와 나의 계절’은 고 유재하와 고 김현식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걸캅스’ 정다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로 인한 스케줄 조정 문제로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사진=일요신문DB
송중기의 2020년 스케줄은 ‘보고타’ 촬영을 시작으로 올 여름 ‘승리호’를 개봉한 뒤 ‘너와 나의 계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보고타’의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중단됐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결국 촬영 재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처럼 스케줄이 어그러지면서 결국 ‘너와 나의 계절’에 하차 의사를 밝힐 수밖에 없었다는 것.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송중기의 하반기 일정을 조정 중”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중기는 올 여름 한국 영화 최초의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