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지난달 29일에 이어 또 다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오전 10시 15분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오른쪽 다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5월 29일 처음으로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과 5.2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견된 시신은 부패한 왼쪽 다리로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이날 발견된 신체 일부가 지난달 발견된 것과 같은 인물의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일치 여부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계양서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함께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훼손된 나머지 시신을 수색하는 한편 실종자와 미귀가자, 가출인 등을 상대로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