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라면 주목해보자. ‘코모도 기어(Comodo gear)’는 목에 착용하는, 이른바 ‘웨어러블 에어컨’이다. 목 부위의 경동맥이 시원해지면 온몸의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는 원리를 적용했다. 수냉식이라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장점이다. 가령 35℃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높은 냉각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특히 경비업이나 건설업 등 불볕더위에서도 에어컨을 켤 수 없는 직업군들에게 추천한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fujitsu-general.com/jp/products/neck-gear/index.html
비가 놀 때 우비를 입으면 양손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자칫 비에 젖기라도 하면 큰일. 이 제품은 그런 단점을 보완했다. 정면 중앙에 투명한 비닐 포켓이 달려 있는데, 포켓은 자유롭게 뗐다 붙일 수 있는 구조다. 선명하게 잘 보이는 PVC 재질이라 스마트폰을 넣고 조작하기 편리하다. 우비를 전부 펼칠 경우 돗자리로도 사용 가능하므로, 캠핑이나 피크닉 시 챙기면 꽤 유용할 듯싶다. 가격은 3900엔(약 4만 5000원). ★관련사이트: nissen.co.jp/item/DAO6120B0009
먹음직스러운 피자를 모티브로 한 쿠션이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리얼한 프린트가 인상적. 보는 순간 군침을 제대로 자극한다. 폭신한 폴리에스테르 충전재를 사용했고, 뒷면은 부드러운 양털 소재로 마감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피자 치즈가 묻어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이는 약 35cm. 소파에 기대어 낮잠을 청할 때 베개로 사용해도 좋다. 피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피자덕후’라면 소장 욕구가 샘솟을 만한 아이템이다. 가격은 24달러 95센트(약 3만 원). ★관련사이트: etsy.com/listing/551001503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고양이를 위한 자동 화장실로, 다양한 센서와 악취제거 장치가 내장돼 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하면, 적외선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배변만 하단 쓰레기통으로 걸러준다. 더욱이 냄새까지 잡아준다. 카본 필터를 통해 화장실 공기를 보다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것. 일반 화장실에 비해 모래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배출되는 쓰레기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가격은 229달러(약 28만 원). ★관련사이트: aimicat.com
좋은 향기를 맡으면 기분전환이 된다. 이왕이면 직접 향주머니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일본 교토에 위치한 향 전문점이 ‘향 만들기 키트’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과 달리 둥글넓적한 게 특징. 라벤더와 클로브 등 대중적인 향 여섯 가지가 포함됐다. 먼저 태블릿 향을 맡으면서 취향대로 향을 조합한다. 그런 다음 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부드럽게 으깨면 완성. 현관이나 옷장, 가방 등 원하는 곳에 두면 향기가 솔솔 퍼진다. 가격은 3190엔(약 3만 6000원). ★관련사이트: shop.shoyeido.co.jp/shop/g/g519610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