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도매상 인터파크송인서적은 9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가 인수할 당시 인터파크송인서적 내부.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는 2017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송인서적을 인수한 후 인터파크송인서적으로 사명을 바꿨다. 당시 일요신문은 인터파크의 송인서적 인수 추진 소식을 최초로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관련기사 [단독] 인터파크, “송인서적 인수 검토 중”).
인터파크송인서적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영업손실 21억 원, 13억 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인터파크송인서적 측은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을 계속하면 향후 업계에 연쇄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은 경영 악화의 원인으로 오프라인 대형 서점 쏠림 현상 심화, 독서량 감소 등을 꼽았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영난이 심화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