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9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1주년을 맞아 읍면동 통합돌봄 안내창구 담당팀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은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거주하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연계를 통해 사회적 입원을 감소시키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30개 읍면동 통합돌봄 안내창구 담당팀장들은 선도사업 프로그램이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 재가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택의 범위가 넓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반면 사업 추진에 어려운 점은 질환으로 인해 장시간 상담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욕구조사를 위한 초기상담과 6개월마다 추진해야 하는 모니터링을 위한 설문조사 진행을 꼽았다.
강재형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주민의 참여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이뤄지는 사업이므로 주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주길 바란다”며 “성공적으로 추진돼 보편사업으로 정착되도록 남은 기간 더 효율적인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 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취약계층에 무료 이사서비스 제공
천안시는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센터장 조응주)가 9일 이사 전문업체인 119익스프레스와 취약계층 무료이사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15일 천안시와 10개 주거복지 관련 기관·단체가 민·관 협력 주거복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119익스프레스는 7월부터 매월 4가구에 취약계층 무료이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양 기관은 열악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는 센터로 의뢰된 대상자를 민·관 협력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대상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구를 위해서는 협약기관으로부터 무료이사 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자 입주 전 방문 및 상담을 통해 이삿짐에 대해 체크 후 원하는 날짜에 이사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무료이사지원서비스는 지역사회 내 민간자원을 통해 포괄적인 주거지원을 가능하게 해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지원하고, 밀착형 주거복지서비스로 취약계층의 편의성 증진 및 경제적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조응주 센터장은 “지난 2017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상담, 사례관리, 간편 집수리사업 등 시민들의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하수도 사용요금 오는 7월부터 30% 감면
천안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상·하수도 사용요금을 30% 감면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민불편과 행정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신청 없이 7월 상·하수도 사용요금부과 분부터 9월까지 30% 자동 감면된 금액으로 부과 및 고지할 계획이다.
감면대상은 관공서와 초·중·고교를 제외한 상·하수도 사용자 전체(일반·가정·공업·대중탕용)로 총 5만6447전이며, 3개월간 75억 원 규모의 감면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요금감면 추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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