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지역 특수학교 8개교에 체육교구와 보조공학기기 구입비 1억8850만 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체육교구 확충으로 활발한 교육활동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보조공학기기 사용으로 학습의 효과를 높여주기 위함이다.
지원 내역은 구미혜당학교에 전동식 병원용 침대, 전동 휠체어, 높이조절용 책상 등 특수학교 학생의 이동·교수학습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와 체육교구 구입비로 2900만 원을 지원했다.
경산자인학교에 하체교정 왯지, 전동 상하지 운동기 등의 구입비로 2500만 원을 지원했다.
경희학교 등 6개교에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 노후 교수학습용 보조공학기기 교체와 체육교구 구입비로 1억3450만 원을 지원했다.
체육교구와 보조공학기기 구매는 이달 중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각 학교 실정에 따라 구입한다.
# 6월 모의평가 대비 학원 방역 실태 점검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에 졸업생 등이 응시하는 학원 시험장에 대해 10일부터 16일까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6월 모의평가에 경북지역의 학원시험장으로 지정된 곳은 구미 3곳, 포항 2곳, 경주 1곳 등 총 6곳으로 299명의 졸업생이 응시한다.
이번 학원시험장 방역 점검은 사전 준비사항, 시험 당일 조치사항, 시험 종료 후 조치사항 등을 담은 학원시험장 방역관리 지침 준수 요청과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학원시험장 점검단은 방역 점검표를 활용해 방역체계 구성, 예방교육과 홍보, 환경·위생관리, 시험장 출입관리, 시험실 학생 간 간격 확보, 통학차량 관리 등을 점검한다.
6월 모의평가 시험 당일에는 교육지원청 파견감독관이 학원 시험장 방역 관리책임자의 조치사항 등에 대해 관리·감독을 하며 방역 관련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시정 요구하고, 학원 방역 관리책임자는 요구사항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시험 응시자 모두가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학원시험장도 시험장 방역관리 지침을 지켜 수험생의 건강권과 안전한 시험 환경이 조성되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소규모 초등학교 3개교 원격수업 만나다
경북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 간 공동 원격수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유형은 공동 수업형, 도·농 교류형, 원격 화상 수업형, 초·중 연계형으로 구분한다.
영양군 수비초등학교와 일월초등학교는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 공동 수업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영양 수비초, 영양 일월초, 영양 일월초 청기분교 등 3개 학교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하나의 온라인 교실을 만들었다.
독도교육주간, 시울림 활동과 연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1~2학년은 독도 그림 그리기, 3~4학년은 독도 모형 제작하기, 5~6학년은 독도 시화 만들기 활동을 했다.
3~4교시에는 학년별로 독도 관련 시를 직접 지어 발표하는 온라인 시낭송회를 가졌다.
영양 수비초, 영양 일월초와 영양 일월초청기분교는 공동교육과정 계획에 따라 ‘공동 수업의 날’을 원격수업 포함 연 6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고 상호작용을 활성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수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찾고 소규모학교의 특색과 강점을 찾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