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2019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0년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이종현 기자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다. 금리는 10.5% 수준에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 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자율결정한다.
2019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 7563억 원으로 2018년 대비 951억 원 증가했다. 공급목표(3조 3000억 원)도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6370억 원), 우리은행(6160억 원), 국민은행(5779억 원), 하나은행(5505억 원), 농협은행(534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은행의 실적(2조 9000억 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77.6%)을 차지했다.
2019년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01%로 2018년 대비 0.60%포인트(p) 하락했다. 2019년 말 연체율은 2.23%였다.
금감원은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계획을 2019년보다 1000억 원 증가한 3조 4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새희망홀씨 대출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자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