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증권 딜링룸 전광판. 사진=박은숙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일(현지시간)보다 1861.82포인트(6.9%) 하락한 2만 5128.17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S&P500지수는 188.04포인트(5.89%) 하락한 3002.10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527.62포인트(5.27%) 하락한 9492.73에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12일 코스피지수도 88.54포인트(4.07%) 하락한 2088.24로 출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 텍사스,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항공 등 경기 민감 업종의 급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