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신문] 제작진이 트와이스 가창력 뒷담화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SBS가 해명했다.
14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에는 ‘논란의 오디오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의 공지 영상이 올라왔다.
같은 날 방영된 SBS<인기가요>에서 트와이스가 1위를 차지하면서 SBS 측이 앵콜 직캠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영상 속에 ‘와 진짜 못 부른다, 쟤네’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음성이 담겼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나왔다.
이에 SBS는 공지 영상을 통해 문제가 된 상황을 설명했다.
SBS 측은 “트와이스 1위 앵콜무대에 우리 스브스 케이팝의 직캠팀에서 트와이스의 무대를 혹평했다는 의견들이 있어 해명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단순 해프닝이었다. 오디오를 정리하지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SBS에 따르면 생방송 특성 상 끝나는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다. 이에 1위곡 앵콜무대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놓는다. 원래 1위곡 앵콜은 공개홀 내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래하지만 방송상으로는 노래 중간에 다음 프로그램 예고와 후 CM으로 전환된다.
그래서 인기가요 생방송 스태프들은 후CM과 후타이틀이 끝날 때까지 부조정실에서 모니터를 한다. 가수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생방송이 끝난 게 아닌 것을 알도록 스튜디오에 PA로 온에어의 오디오를 틀어준다.
SBS 측은 “영상 속 논란이 된 말은 스태프가 한 것이 아니고 후CM에 나오는 쇼핑앱 광고 카피였다. 오해가 있던 그 멘트는 ‘나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키는’이라는 광고 카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온에어 되고 있는 후CM의 오디오를 스튜디오의 PA로 틀었는데 그 타이밍에 BGM도 없는 광고 카피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SBS 측은 ”애정하는 가수에 대해 누군가가 근거없이 비판한다면 당연히 분노하실 거다. 그런 애정 때문에 여러분이 오해하신 것임을 알고 그런 오해가 생기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