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의 200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은 토니 크로스(왼쪽)와 마르셀로(오른쪽).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3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리그 경기였다.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레알은 부상자가 돌아왔고 홈 경기장이 바뀌었다. 기존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보수공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른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토니 크로스가 전반 4분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이 끝나기 전 세르히오 라모스와 마르셀로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던 이적생 에당 아자르도 부상에서 복귀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부임 이후 2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2015-2016 시즌부터 레알 지휘봉을 잡은 지단은 3시즌을 지낸 이후 팀을 떠났지만 지난 시즌 도중 다시 부임했다. 이날 승리로 132승 42무 26패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시즌 17승째를 기록한 레알은 17승 8무 3패를 기록, 승점 59점으로 전날 승리를 거둔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를 2점차로 뒤쫓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