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발행 주식 총수를 늘리는 등 자본 확충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모델.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발행 주식 총수와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이날 출석한 주주가 전원 찬성해 통과됐다.
이사아나항공이 발행할 주식의 총 숫자는 8억 주에서 13억 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 발행한도도 7000억 원에서 1조 6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같은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발행 주식 총 숫자를 1억 주에서 2억 주로 늘리는 등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고, 지난 4월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