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있다. 순찰 중인 경찰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일요신문DB
서울 중부경찰서는 버스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동 부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다.
A 씨는 버스기사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텼다. 버스기사는 인근 정류장에 버스를 세우고 A 씨를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운행이 중단돼 나머지 승객은 도중에 하차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시비가 발생해 체포된 경우는 이번이 첫 사례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