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17일 식재료 공급현장,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작업장, 학교급식지원센터 증축 및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상돈 시장과 가경신 천안교육장,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찾아 함께 농산물 꾸러미 품질 상태와 식재료 공급 환경과 배송 시스템을 점검하고 센터 증축과 운영 현황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
시는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돕고 학생가정의 급식 지원을 위해 지난 4일부터 8만2000여 명 학생가정에 지역농산물로 구성된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시작해 7월 중순까지 농산물 꾸러미를 택배 배송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단계적 등교가 이뤄짐에 따라 현재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특수학교 248개교, 9만1805명에게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고등학교 현물 급식을 위한 급식센터 증축은 지난 5월 착공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신선한 농산물 꾸러미 구성 및 위생적인 작업장 관리, 안전한 배송을 당부드린다”며 “고등학교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급식센터의 성공적인 증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천안시는 17일 오전 서당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준수 등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박상돈 천안시장과 서북녹색어머니회, 서북모범운전자회, 삼운회교통봉사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1~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대형 홍보피켓을 들고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 내 안전속도 30㎞ 준수’,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 및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13일 신안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캠페인을 시작으로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설치된 무인교통단속장비 앞 도로변에서 앞으로 4주간 캠페인을 추가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천안시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올해 33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박상돈 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와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언제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우기대비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 점검
천안시는 오는 23일까지 공사 중단 현장 3곳을 포함 공동주택 건설 현장 9곳에 대한 우기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호우 대비 공사장 주변 배수 및 유입수 처리 대책 ▲절취 사면 등 붕괴 우려 구간 안전시설 설치 여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등이다.
공사 중단 현장의 경우에는 ▲현장 내 절토·성토의 사면 관리상태 ▲건축자재 및 건설장비 등의 정리정돈 상태 ▲건축구조물 등으로 인한 위해 가능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에는 위험정보를 전파하고 신속하게 보수·보강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며,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에는 즉각 시정조치 후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제재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사고 위험 현장에 대해서는 이상 유무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한편 건설관계자와 근본적인 해소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