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유아인이 집과 사생활을 최초 공개해 금요예능 시청률을 평정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9일 방영된 MBC<나혼자 산다>는 1부 10.8%, 2부 12.7%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동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다.
또한 예능강자 <나혼자 산다>가 지난 2월 14일 12.3% 기록 이후 4개월만에 되찾은 12%대 시청률이다.
방송에서 유아인은 호화로운 ‘허세’ 집과 허당미 가득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유아인은 화이트인테리어로 깔끔하게 꾸며진 침실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박나래가 침대가 크다고 말하자 유아인은 “210X210”이라고 자랑했다.
유아인의 집은 고급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3층짜리 주택이었다.
1층 거실 한쪽에는 다이링룸이 있었고 주방은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었다. 또한 와인룸과 공원 같은 작은 정원도 있었다.
유아인은 카메라가 집만 조명하자 “저는 안나오고 집만 나오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집은 5년째 살고 있는 곳이다. 대구에서 올라와서 매니저와 함께 살았던 적도 있다. 성인이 되고나서 혼자 살았는데 1년에 한번 이사를 다녔다. 보증금 까먹고 친구 집에 얹혀 산 적도 있다”며 어려웠던 서울생활을 전했다.
2층은 작업실과 드레스룸, 3층은 침실과 드레스룸이 있었다. 또한 곳곳에 도자기와 그림 작품등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인테리어 콘셉트는 짬뽕이다. 그때그때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물건 하나를 찾기 위해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집이 허세 그 자체”라며 자기반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집에 대해 “반성하려고 방송 출연했다. 한국인에게 대리석 바닥은 전혀 맞지 않는다.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계단을 5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옥상에 올라가 일광욕을 즐기고, 신체 이완과 정신수련에 도움 되는 운동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틈틈이 깊은 잠에 빠져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