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단원구 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단원구 와동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관내 23번 확진자로 분류된 A군은 와동초등학교 학년생으로, 앞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시흥스마트허브 내 회사 직원 B씨의 아들이다.
안산시는 A군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후 다음날 학교 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학생 644명과 교사 65명 등 709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당초 학교 측으로부터 788명의 명단을 받았으나,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79명을 제외한 70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확진자가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6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된 와동초등학교는 교육당국과 협의해 전교생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며 “추후 등교수업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