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령대대별 인구 구성비(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제공)
2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연령대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에 따르면 2019년 전북의 인구는 181만 8,900여명으로 2009년 대비 1.9%인 3만 5,600여명이 감소했으나 70대 이상 연령대는 7만 9,100명으로 42.2% 증가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인구 구성비는 2009년 33.1%로 3명 중 1명 꼴이었으나 2019년에는 구성비가 44.8%로 2명 당 1명 꼴로 확대되고 2009년 61만 4,400여명에서 2019년 81만 3,100여명으로 32.%나 늘어나 급속한 고령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장래인구 추계에서 20년 후인 2040년 전북의 인구는 165만 4,400여명으로 올해 179만 2,300여명보다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70대 이상 인구는 26.4,300여명에서 49만, 7,500여명으로 무려 30.1%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전북 인구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16.7%로 가장 많고 40대가 15.1%로 그 뒤를 이었으며 10대 미만은 7.5%에 불과했고 10대도 10%에 머물렀다. 전국 대비 연령대별 구성비는 70대 이상(4.1%p)과 60대(1.2%p)은 높은 반명 40대 이하는 낮았다.
시군별 연령대별 인구는 완주군을 제외한 군지역 인구에서 50대 이상이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전주시가 10대미만부터 40대까지 인구 구성비가 가장 높았고 50대는 진안군(18.1%), 60대는 장수군(18.0%), 70대 이상 임실군(26.4%) 등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인구 순유출이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2019년 전북의 전입 인구는 22만 8,800여명인데 반해 전출 인구는 24만 1,500여명으로 순유출 인구가 1만 2,700여명이나 됐으며 이 중 20대가 76.4%인 9,700여명나 됐다.
시도별 전북지역 순유출 인구는 서울시가 4,209명으로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3,626명, 대전시 1,031명 등의 순이다. 이중 연령대별별 순유출은 20대가 서울시 4,188명, 경기도 2,569명, 대전시 812명 등의 순이며 30대는 경기도로 722명이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