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최근 충남 천안 등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가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도내 발생 아동학대는 1433건으로, 학대 우려 아동 및 피해 아동 보호 실태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위기 아동 발견·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다음달 9일까지 실시하는 합동점검은 학대 우려 아동을 전수조사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직접 아동을 대면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보다 촘촘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는 합동 점검이 보다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보완하고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