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스마트도시 운영기반을 만들기 위해 역점 추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시가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3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추진한 사업이다.
광명시는 이날 시청에서 관련 부서 및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스마트도시협회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긴급한 사건·사고 발생 시 경찰·소방 등에 실시간으로 CCTV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조 체계를 갖추게 됐다.
광명시는 그동안 2,700여 대의 CCTV를 관리하는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유관기관의 시스템이 연계되어 있지 않아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영상을 즉각 공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고 지점 주변 CCTV 영상을 경찰서나 소방서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현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재난 발생 시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재난상황실 및 광명소방서와 CCTV 영상과 재난 정보를 공유해 빠른 재난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함께 영상분석으로 관제 사각지대를 줄이는 지능형 CCTV 체계를 도입하고, 날씨와 교통 등 생활 정보를 확인하는 시가지 영상과 안전시설의 위치를 알리는 서비스도 갖추게 됐다.
광명시는 6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와 협력하여 광명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안전 분야와 더불어, 공영주차장 주차정보나 미세먼지 상황과 같이 개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플랫폼으로 통합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