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 승선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진=연합뉴스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 화물선 선원 21명 중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물선은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21일 오전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다. 선원들은 선내에 격리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일주일 전 발열 증세로 러시아에 하선한 전 선장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당국은 전 선장이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선과 관련해 직접 접촉한 공무원, 도선사, 작업인력 등 55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