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상임위원회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고통을 외면하는 미래통합당의 시간 끌기는 더는 이해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6월 국회가 공전 중”이라면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 하겠다”고 추가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23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실직 위기에 놓인 58만 명이 일자리를 지키고 180만 원 수준의 일자리 55만 개가 생긴다”면서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40조 원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 등 일부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지난 15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전국 사찰을 돌며 칩거 중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