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사회적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충남에서 문을 연다.
도는 23일 천안시에서 양승조 지사, 유병국 의장,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이승석 충남사회경제연대 상임이사 등 도내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단체 대표와 사회적경제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도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해 기업체 수와 매출액 등 큰 폭의 양적 성장을 일궈냈지만 낮은 경영자립도 등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질적 성장이 요구돼 왔다.
이에 도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설치 및 기금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및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사회적경제 간담회, 선진사례 현장방문,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전담기구를 설치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소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정책개발연구와 네트워크 활성화, 시·군 협력체계 구축, 인재양성, 창업 및 성장지원, 사회적경제 판로 등 도의 사회적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중요 분야로, 유럽 등 선진국은 사회적경제가 공공과 시장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며 “도는 민관협력을 통해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 등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오감 대외마케팅 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충남도가 광역원예 공동브랜드인 ‘충남오감’의 판매확대를 위한 대외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23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농협경제지주 대외마케팅부 소속 바이어 12명과 도내 산지농협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오감 대외마케팅 전략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기존 입점 유통업체에 대한 추가 품목개발과 코로나19로 인한 유통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 등 매출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오감’은 매출액 1456억원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형유통업체 5개사(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GS리테일)를 통한 취급액이 440억원(30%)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업체에 대한 마케팅 대응 방안을 마련, 보다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재우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난해 대외마케팅 전략수립 워크숍을 계기로 ‘쿠팡’에 신규납품을 시작, 코로나19로 대형유통업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상승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최근 유통 흐름에 맞는 판매 전략을 수립,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이고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충남 문화원연합회 간담회 개최
충남도는 23일 천안시동남구문화원에서 양승조 지사와 도내 15개 문화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문화원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 지사는 충청남도 문화원연합회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으며 문화원별 현황을 듣고 주요 프로그램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문화원 사업 지원 확대 ▲내포문화제 개최 ▲문화원 사업 및 운영 관련 제도 마련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방문화사업조성법을 근거로 1965년 설립된 충청남도 문화원연합회는 도연합회와 시·군 문화원 등 16개소로 구성돼 있다.
주요 추진 사업은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근현대 구술채록 ▲지역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문화의 계발·보존 및 활용 관련 활동이다.
양 지사는 “민선7기 우리 도정은 ‘문화로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취임 후 석 달 뒤 정무부시자를 문화체육부지사로 변경하고 ‘문화와 예술로 품격 있는 충남 건설’, ‘도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2년 연속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 상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씩 값진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2년에 대한 성실한 준비를 다짐했다.
양 지사는 “문화원이야말로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전승해 온 뿌리이자 미래 문화발전을 이끌 중추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동체와 도내 각 지역의 문화 보전 및 발전·향유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