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킥’은 사람들이 횡단보도 버튼을 손으로 누르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관찰 결과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허리 높이에 있는 버튼을 발로 누르기도 했다.
호주의 디자이너 그룹 ‘포워드’가 개발한 발로 누르는 횡단보도 버튼 ‘드롭킥’. 사진=포워드 홈페이지
‘드롭킥’은 알약 모양의 알루미늄 버튼으로, 신호등 기둥 밑부분에 설치할 수 있다. 백라이트 조명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눈에 띄며, 발로 툭 건드리면 쉽게 작동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세균에 오염될 걱정도 물론 없다.
이를 본 사람들은 코로나 공포에서 해방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흥미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기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