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4일, 각 학교 학생들에게 유해성 마스크 공급 논란을 일으킨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대해 투자·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하고 책임자 처벌과 학생 건강진단 등을 촉구했다.
논란을 일으킨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교육청이 각 학교 학생들을 위해 배부한 마스크다.
300만개 정도 배부했는데 언론 등을 통해 이 마스크에서 간과 심혈관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Dimethylformamide)’검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생산업체는 식약처의 안전성 검사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마스크 제작을 위해 대구시가 6억원을 투자했고, 대구교육청이 시로부터 예산 12억원을 지원받아 300만장을 구매한 것은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마저 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도 같은 종류의 마스크를 계획했지만 논의단계에서 유해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에 계획을 바꾼 바 있다”며 “대구시도 논의단계에서 유해성 논의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논란과 관련 대구교육청은 이날 해당 나노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고, 각급 학교에 사용중지 공문을 내려보내기로 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