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쌍갑포차’
이날 최원영은 과거 황정음을 죽음으로 몰고간 자들에게 복수하고 그동안 곁에서 지켜왔음을 고백했다.
황정음은 “그런 것도 모르고 얼마나 원망하고 미워했는데”라고 눈물 지었다.
최원영은 “그 마음이 고작 몇 마디 말로 풀렸을까. 아마 거짓 변명으로 들렸을거야. 날 곁에 두지도 않았을거고”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아무리 그래도”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최원영은 “네 곁에서 널 지킬 수 없는데 진실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 이번만큼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말만 앞서던 세자가 아니라 널 지켜내는 귀반장으로. 늦었지만 그 약속 꼭 지키고 싶었어”라며 옥반지를 꺼냈다.
최원영은 “너무 많이 늦었네”라고 사과했고 황정음은 그 앞에 손을 내밀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주인을 되찾은 반지는 다시 손에 끼워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