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작곡가 이호섭이 트로트의 기원을 설명했다.
25일 방영된 KBS<아침마당>에서 이호섭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에서는 ‘그 시절 마음을 울린 우리 노래’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강단에 선 작곡가 이호섭은 트로트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트로트는 듣다보면 우리 삶의 흔적을 알 수 있고 역사 발자취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트로트 인기가 대단하다. 중장년층만 부르는 노래가 아니다. 젊은층도 공감하며 트로트를 부른다. 모두가 즐겨 부르고 항상 식탁에 오르는 된장국처럼 구수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6.25전쟁 발발 후 대중가요의 역사를 설명하며, 트로트에 대해 “1914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리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 위에 한국적인 음악적 감성, 정서를 얹어 우리식으로 부르는 게 트로트다”라고 정의했다.
이호섭은 “트로트가 일본 엔가에서 온 거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거꾸로 엔가의 원료를 한국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