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가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사진=일요신문DB
탈북민단체를 이끄는 박 대표는 23일 자택을 찾아온 SBS 취재진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한국PD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박 대표가 취재진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카메라맨을 주먹으로 때려 입 안팎이 찢어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을 휘둘렀다”며 “박 대표의 폭력행사는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행위이고, 국민의 알 권리에 정면으로 맞선 비상식적 행동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박 대표의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은 국민을 살인 테러하려는 북한의 살인 만행에 공모하는 행위”라며 도리어 방송사를 고소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