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지성준이 불미스러운 일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지성준은 공격력을 인정 받던 포수였다. 한화 이글스에서 백업으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8시즌 99경기에 나서 홈런 7개, 2019시즌 58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선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롯데는 투수 장시환을 내줬다. 롯데 팬들은 공격력을 겸비한 포수의 영입에 환영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2020시즌 지성준의 1군 출전은 3경기에 그치고 있었다. 허문회 감독이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를 내리며 2군행을 지시했다. 그러던 중 출장 정지 악재가 터졌다.
지난 24일부터 트위터에선 지성준과 관련된 폭로가 이어졌다. 자신이 미성년자라고 주장하는 한 계정은 “지성준이 신체접촉을 해왔다”고 밝혔다. 지성준을 향한 팬심이 있었지만 실제로 만난 이후 실망했다는 내용이었다.
폭로가 화제가 되자 롯데 구단은 즉각 반응했다. 26일 구단은 “지성준을 조사중”이라고 밝히며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는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도 신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