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수영장에 꽃잎이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수련 잎을 본뜬 태양열 패널이 등장했다. 햇빛을 흡수해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온도 걱정 없이 그냥 물에 뛰어들어도 안심이 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수영장에 던져두기만 하면 끝. 분위기를 세련되게 바꾸는 효과도 있다.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색상은 블루, 블랙, 레인보우 등 세 가지. 가격은 150달러(약 18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1RZ2KN2
식인 상어를 모티브로 한 티백이다. 찻잔에 끼우면 상어가 튀어나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그 모습이 영화 ‘죠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붉은 빛깔의 히비스커스 차라서 한층 더 으스스하다. 제품을 선보인 곳은 일본의 수산물 유통회사다. 해양생물의 특징을 살린 이른바 ‘오션 티백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집들이용 선물로 인기”라고 한다. 무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선물이 될 듯하다. 가격은 1200엔(약 1만 3600원). ★관련사이트: ocean-teabag.com/items/23357963
책상에 올려둔 메모지가 날아가 버린 적은 없는가. 이제 그럴 염려가 사라졌다. 이 제품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미니 화이트보드’다. 뒷면에 자석이 부착된 것이 특징. 금속 플레이트가 함께 제공되므로 원하는 곳에 포스트잇처럼 붙일 수 있다. 금속 플레이트는 몇 번이고 붙였다 뗄 수 있으며 자국도 남지 않는다. 또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좋다. 한 개의 화이트보드가 1만 장의 종이를 대체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나무를 살린다. 가격은 25달러(약 3만 원). ★관련사이트: indiegogo.com/projects/mover-erase-mini-whiteboard-on-the-palm
바쁜 일상 속에 요리까지 하기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면 기쁠 터. 이 제품은 효율성을 위해 스푼과 절구봉의 기능을 합쳤다. 식재료를 빻고, 섞고, 접시에 담는 것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젓가락이나 숟가락 등 다른 소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조리는 물론, 설거지 시간을 줄여준다. 가령 감자샐러드, 으깬 두부요리 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천연 소재인 너도밤나무로 제작했다. 가격은 990엔(약 1만 10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smilezakka/77252
딱 한 송이의 꽃을 꽂을 수 있는 화병이다. 재미있게도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이를테면 꽃이 사람의 얼굴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화병에 ‘플라워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꽃이 시들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인 모습 등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활짝 핀 모습뿐만 아니라 꽃이 시들어가는 과정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하얀 도자기 재질이라 꽃이 더욱 돋보이며, 어디에 놓아두든 공간이 화사하게 바뀐다. 가격은 2530엔(약 2만 9000원). ★관련사이트: koncent.jp/?pid=150025066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