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원로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 엔터네인먼트는 “SBS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순재 측은 현재 입장문을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29일 SBS<8뉴스>에서는 유명 원로배우 매니저로 일하며 그에게 갑질을 당하고, 2개월만에 부당해고 당했다는 A씨의 폭로를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배우의 일정을 관리하고 이동을 돕는 역할인 줄 알고 취업했지만, 두 달동안 배우 아내의 지시에 따라 쓰레기 분리수거, 배달 생수 옮기기, 장보기, 신발 수선 등 잡다한 일을 해야했다.
두 달간 주말을 포함에 5일만 쉴 수 있었고, 월급은 180만 원이었다.
4대 보험을 요구했지만 회사에서 질책만 당했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원로배우에게 고충을 토로했지만 배우는 그에게 “그 전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해줬다. 일하면서 4대 보험 그런 거 하나 없었다. 그러고 1년 이상씩 쭉 해왔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가족이 되니까 그런 부분은 양해하면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원로배우가 이순재라는 추측이 일었고, 이순재는 한 매체를 통해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나와 법적 관련이 없다. A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 원을 줬다”고 해명했다.
또한 아내의 사적인 지시에 대해서는 “아내가 세 번 정도 개인적인 일을 부탁했다. 그 사실을 안 뒤 아내에게 주의를 줬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이미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BS보도가 과장됐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