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이순재 전 매니저가 갑질을 주장한 가운데 이순재 아내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KBS1<인간극장>에서는 이순재와 그의 아내가 출연해 인생사를 이야기했다.
이순재와 그의 아내는 1966년 결혼했다.
이순재 아내 최희정 씨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무용가였다. 이순재와 결혼한 이후로는 그의 아내로 살았다.
이순재 아내는 남편에 대해 “자기 일에만 충실하지 경제적인 것에 관여 안 한다. 돈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존경한다. 물욕이 없어서 늙지 않는 거다. 저는 제가 갖고 싶고 입고 싶은 것을 자제하느라 스트레스 받지만 남편은 애초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순재는 집에 전혀 신경을 안 썼다. 부인이 뭘 하는지, 자식들이 공부를 잘하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신경 안 쓴다. 제가 뭐라하니 집안에 열중하면 나가서 일에 집중을 못한다고 하더라. 나도 예술을 해봤기 때문에 자꾸 머리 아픈 이야기를 하면 화면에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모든 걸 막았다. 제가 모두 처리하고 어려운 얘기도 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재 아내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의 부인은 그늘에 있어야 한다. 대중에게 모습을 비추면 안 된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순재는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순재의 매니저로 2달간 일하다 해고당한 A씨의 폭로가 보도를 통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다.
A씨는 이순재 아내가 장보기, 쓰레기분리수거, 배달생수 옮기기, 신발 수선 등 잡다한 일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은 4대 보험 가입을 요청해도 해주지 않았고, 두달간 주말을 포함해 휴일이 5일이었으며 월급이 180만 원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순재는 과장되고 왜곡된 보도라며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