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이 수원에서 울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구단은 1일 보도자료를 내며 홍철 영입을 발표했다. 기존 소속팀 수원과 계약기간을 남겨둔 홍철은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울산은 “기존 두터운 수비자원과 더불어 또 다른 유형의 수비수 홍철을 영입해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홍철의 트레이드 마크인 얼리 크로스가 주니오와 비욘 존슨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전달돼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은 기존 측면 수비수 자원으로 데이비슨, 박주호, 설영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홍철은 2010년 성남에서 데뷔해 수원 삼성, 상주 상무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72경기에 나서 13골 37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A대표팀에서도 활약, 30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각광을 받기도 했다.
홍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에 합류해 영광이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