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꼰대인턴
퇴사를 앞둔 박아인은 사내방송으로 ‘미투’ 폭로를 했다.
박아인은 그동안 있었던 성추행들, 불법 계약 연장 등을 고발했다.
방송을 들은 손종학(안상종) 은 “야, 이거 지금 뭐야”라며 노발대발 했지만 방송실 잠겨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이어 박해진(가열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해진은 “그냥 누구누구 땜빵으로 이용해먹고 보내면 되는 사람을, 그런 절 동등한 사람으로 대해준 사람이 가열찬 상무님이셨습니다. 인생에 다신 없을 엔젤 상사이자 동료로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고 말했다.
또 노종현(주윤수)를 부르며 “그리고 나가는 마당에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윤수, 나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네가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한편 한지은(이태리)은 박해진을 불러 “사실대로 고백하고 싶었어요. 저번에 제가 꼰대라고 했는데 사실 좋아했어요. 근데 아빠도 걸리고 부장님이 저한테는 너무너무 큰 사람이라서 저랑 다른 세계 사람인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어요”라고 말했다.
박해진은 “이해해요. 나도 내 자리가 부담스러우니까. 그래도 꼰대 같다고 차인 것보단 훨 낫네”라고 웃었다.
한지은은 “부장님 진짜 멋있는 분이에요. 꼰대 아닌데. 아주 살짝”라고 말하자 박해진은 “이태리 씨가 계속 회사에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구 상무님 밝혀낸 일 인정해서 기회 한 번 더 주고 싶은데 계약직이라도 괜찮겠어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지은은 “당연히 해야죠. 내가 우리 회사 얼마나 좋아하는데요”라며 김응수(이만식)과 더 일할 수 있게 돼 기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