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특히 방역이 취약한 연기학원에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학원에 대해 집합 제한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272(+15)명으로 대구 14, 상주 1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경명여고 3학년 A양으로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26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양이 다닌 대구 중구의 모 아카데미 연기학원에선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수강생들이 재학중인 3개 학교에 대한 방역과 함께 교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출 가능자 1301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교육청도 학원 107곳을 상대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의 점검을 진행 중이며 대구시학원총연합회서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민·관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 확진 외 해외유입도 3명 발생했다. 지난 1일 미국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B씨 등 3명은 2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경북 완치는 8078(+1)명으로 완치율은 97.8%이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자는 총 43명으로 대구 36명, 경북 7명이다.
사망은 243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지역감염 52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 대구 13, 서울 12, 광주 6, 대전 4, 경남 2, 인천 1, 충남 1, 전북 1, 검역 4명이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