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 유동성이 1500조 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서 금융 규제만을 마련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라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강력히 규제하고 실수요자의 안정적 주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자 14개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게 돼 송구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